안녕하세쥐포를 무지 좋아하는 저도 처음에는 어떤것이 국내산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되서 살때 마다 물어보면 다들 국내산이라고 하더군요 -_-;;

절대로 믿음이 안가서 이곳 저곳을 들러보면서 찾은 정보를 알려 드립니다.

1. 쥐포를 만드는 쥐치를 구분하라~!!

    쥐포는 쥐치라는 생선으로 만드는것은 아시죠?

    생산지별 구분하는 법을 간략하게 알려 드릴께요~

    1) 진짜 국내산 쥐포

        쥐치는 열대 지역부터 온대 지방까지 분포하는 종류도 매우 다양한 생선입니다.

        여러 종류의 쥐치중에 국내산 쥐포는 글자그대로 우리나라 어선이 우리 연근해에서 조업을

        하여 잡아온 쥐치를 국내 공장에서 만든것이 국내산 쥐포입니다.

        쥐포를 보면 살이 매우 두껍고 간혹 하얀 쥐치의 뼈도 약간은 섞여져 있습니다.

        군데군데 붉은색 살이 보이는데 운동을 많이하는 온대지역의 쥐치의 특징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상상을 초월하게 비쌉니다.--;;

        흔히 극장가 앞에서 사먹는 쥐포의 가격과는 하늘과 땅차이라고 할정도로 비쌉니다.

       그런데 정말 비싼값을 하는 쥐포입니다. 이거 드시면 다른 쥐포 못먹어요 ㅠ.ㅠ

       전통방식의 일반적인 국내산 쥐포는 쥐치를 포를 떠서  둥근 노양으로 포를 여러장 모아서 
 
       하나로 만듭니다. 쥐포의 백미라 할수있는 쥐치 알포는 쥐치의 포를 여러장 붙이지않고

      하나씩 독립되게 가공합니다. 그래서 쥐치중에 큰놈을 사용하며 "쥐알포"라고 부르기도합니다.

       쥐알포는 조미를 많이 하지않아 쥐포 특유의 맛과 향을 그대로 느낄 수있습니다.

    2) 이와 비슷한 것으로 국내 가공 쥐포라고 있습니다.

        이 쥐포는 외국의 어선들이 각국의 연안에서 조업을 하여 잡은 쥐치를 우리나라에 수입을 
    
       하여 국내 공장에서 가공된 쥐포를 말하는 것입니다.

        국내산 보다는 가격이 싸고 아주 저가의 쥐포보다는 비쌉니다.

        보통은 중국, 베트남, 태국, 대만 등지에서 수입되는 쥐치르 사용하는데

        이 중에서 동중국산이 그나마 쥐치가 두툼합니다.

    3) 수입산 쥐포

        외국에서 잡은 쥐치를 외국의 공장에서 가공을 하여 수입을 해서 판매하는 쥐포입니다.

        그런데 쥐포라는 식품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주로 먹는건데

        외국에서 어떻게 만들수 있냐구요?

        당연히 싼 제품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국내 기술자가 외국에 가서 기술 지도를 하고

        외국에서 만들어서 수입을 하는것이지요

        상당히 싸고 얇습니다. 보시면 거의 반투명(?)한 제품입니다.

왜 쥐포를 이렇게 구분해서 사먹어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께 몇가지만 알려드립니다.

예전에 쥐치가 국내에서 대량으로 잡혀서 쥐포를 만들어서 먹을때가

아마도 70년대 후반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이때 쥐포를 만들어서 보관을 하기 위하여 당분을 이용하여 코팅을 하면

그나마 오랜기간 보존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 쥐포를 먹으면 달달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요~

예전 방식으로 만드는 쥐포는 진공포장을 개봉하면 상온에서 15일 정도 지나면 부패가 시작됩니다.

아무리 당분으로 코팅을 했다고 해도 상온에서 보존 기간은 한계가 있지요

그런데 수입되는 쥐포들 비행기로 공수 해오겠습니까? 얼마남긴다고 --;;

그렇다고 그 비싼 냉동 컨테이너에 냉동시켜서 오겠습니까?

한마디로 뭐를 넣어서 만들었는지 어떻게 운송되는지 잘모르는것이 제일 불안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얼마전 기사에 수입산 쥐포에 황색 포도상구균 및 대장균 검출 소식등이 더욱 더

수입산 건어물을 의심케하는 겁니다.

돈내고 사먹는 음식, 더 이상 몰라서 속지말고, 귀찮아서 대충 고르지 말고 꼼꼼히 따져가면서

사드시길 바랍니다.~